타이거 롱테일(네이버 웹툰)에 대한 대화

[22:46] <사장딸> 근데 쏘녀님
[22:46] <사장딸> 님 뇌입어 금요웹툰 타이거 롱테일 보나여
[22:46] <사장딸> 이거 짱재밌는데

[22:55] <月の少女> 타이거 롱테일
[22:55] <月の少女> 존나 싫음
[22:55] <月の少女> 일단 만화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싫고
[22:55] <月の少女> 제목부터가 마음에 안듬
[22:55] <月の少女> 롱테일 이라는 제목은
[22:55] <月の少女> 롱테일 법칙에서 따온게 확실한데
[22:55] <月の少女> 롱테일 법칙이 뭐냐면


[22:56] <사장딸> 롱테일 법칙이 뭔가여
[22:56] <月の少女> 승자독식사회를 그래프화한것임
[22:56] <사장딸> 난 일단 의도 자체는 생각을 안하고 봐서...
[22:56] <月の少女> 그래프가 지수함수가 되어서
[22:56] <月の少女> 상위 1% 집단이
[22:56] <月の少女> 전체의 99% 를 차지하는 그래프임
[22:56] <月の少女> 그래서 꼬리가 존나 김
[22:56] <月の少女> 그래서 롱테일그래프
[22:56] <사장딸> 어떤 의미에서 이야기하고자하는 바가 싫다는거야?
[22:56] <月の少女> 그게 롱테일법칙
[22:56] <사장딸> 궁금해서 묻는거임;

[22:57] <月の少女> 글쎄 내가 그 만화를 제대로 봤다면
[22:57] <月の少女> 인간미가 넘치는 주인공이 무한경쟁, 승자독식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이야기... 인데
[22:57] <사장딸> 엉 그런듯 내가 보기에도...
[22:57] <月の少女> 뭐 그런 시각은 롱테일 법칙이 지배하는 사회는 일단 무너트릴 수 없는 것으로 보고
[22:57] <月の少女> 그것에 대응하는 방식이
[22:58] <月の少女> 개개인의 소양이나 도덕성, 감수성에 의존해야한다
[22:58] <月の少女> 뭐 이런 식이 되어버려서
[22:58] <月の少女> 물론
[22:58] <사장딸> 아 뭔지 알겠다
[22:58] <月の少女> 예술작품으로서는 가치가 있지만
[22:58] <月の少女> 그 말하고자하는 바가 내게 와닿을수는 없음
[22:58] <月の少女> 그런것임
[22:58] <사장딸> 사회의 문제를 조명하는 태도가 합리적이 아니라는건가?
[22:58] <月の少女> 너무 소시민적인거지

[22:59] <月の少女> 물론... 개개인이 그 무한경쟁사회에서조차 양심을 가지고 인간성을 지키기 위해 노력한다면
[22:59] <月の少女> 그 사회는 비교적 괜찮은 사회일지도 모름
[22:59] <사장딸> 현실은 도저히 그렇게 될 수 없으리라는 걸 알고 한숨을 내쉬는
[22:59] <月の少女> 그러나 그런 사회는 올수 없음 왜냐
[22:59] <사장딸> 그런것과 비슷한 느낌인가
[22:59] <月の少女> 그런 개인은 무한경쟁사회라는 틀 안에서 패배하는것이 당연하기에
[22:59] <月の少女> 내가 좋은사람 이라는 만화를 재미있게 봤지만 싫어하는 이유도 마찬가지임
[22:59] <사장딸> 그렇군
[23:00] <月の少女> 각 개인의 개성에 맡기기에는 이 사회의 부조리는 너무나도 큼
[23:00] <사장딸> 그럼형 그 뭐냐 그런 것도 싫어하나
[23:00] <月の少女> 뭐
[23:00] <사장딸> 그게 그거였나?
[23:00] <月の少女> 사실 그런점에서
[23:00] <사장딸> 멋진남자 김태랑이었던가
[23:00] <사장딸> ㄱ-
[23:00] <月の少女> 저 만화가 의미있을지도 모름
[23:00] <月の少女> ㅇㅇ 그런 류의 만화들 있잖아
[23:00] <사장딸> 엉
[23:00] <月の少女> 시마과장도 사실 비슷한 분위기지
[23:00] <사장딸> 촌구석에서 올라온 근성 넘치는 남자가
[23:00] <사장딸> 자기 방식대로 밀어붙여서 성공하는
[23:00] <사장딸> 그런 클리셰랄까-_-;

[23:00] <月の少女> 응
[23:00] <月の少女> 그런건
[23:00] <月の少女> 만화나 소설에나 있지
[23:00] <月の少女> 실제로는 존재할수 없어
[23:00] <사장딸> 그치 ㅠㅠㅠㅠㅠㅠㅠㅠㅠ
[23:00] <月の少女> 존재하더라도
[23:00] <月の少女> 그 '개인의' 성공일 뿐이고
[23:01] <月の少女> 그 성공한 한 개인을 보면서

[23:01] <mmst> 그래서 나는
[23:01] <月の少女> 마음의 위안을 삼는다?
[23:01] <月の少女> 이게 오히려
[23:01] <月の少女> 더 위험함
[23:01] <mmst> 블랙라군을 좋아합니다
[23:01] <사장딸> 설사 그런 타입의 인간이 존재해도 보통은 현실에 무참히 짓밟힌다구 흐흑
[23:01] <月の少女> 소영웅주의가 됨
[23:01] <사장딸> 그리고 그런 식의 소영웅주의는
[23:01] <月の少女> 그 한 사람의 희망을 보면서 이 사회를 묵인한다?
[23:01] <月の少女> 말도 안됨
[23:01] <사장딸> 합리적으로 판단해서 합리적으로 행동하는 수많은 다른 사람들을 바보로 만들잖아
[23:01] <月の少女> 이게 더 위험함
[23:01] <사장딸> 뭐랄까 시스템에 적응한 바보로 전락한달까
[23:01] <사장딸> ㄱ-
[23:01] <月の少女> 뭐 물론... 이 지점에서는 개개인의 가치판단에 맡길 수 밖에 없긴 한데
[23:01] <月の少女> 난 아니다 이거지


[23:02] <사장딸> 그렇군
[23:02] <사장딸> 난 거기까진 생각 안하고 그냥 보고 있음...
[23:02] <사장딸> 완급조절이나 전개는 좋더라구
[23:02] <사장딸> 뎃셍도 굉장히 뛰어나고
[23:02] <사장딸> 사상적인 면은 생각을 안했다 -.-;
[23:02] <mmst> 그거
[23:02] <mmst> 그린사람이
[23:02] <mmst> 어디 교수였나
[23:02] <月の少女> 그게 말이지
[23:02] <사장딸> 오오
[23:02] <사장딸> ...
[23:02] <mmst> 그렇다더군

[23:02] <月の少女> 차라리 그런거 생각하나도 안한
[23:02] <月の少女> 그런 만화면
[23:02] <月の少女> 그냥 봐 나도
[23:02] <月の少女> 근데
[23:02] <月の少女> 그렇게 어줍잖게
[23:02] <月の少女> 무한경쟁사회는 일단 흔들수 없고
[23:02] <月の少女> 개개인이 잘해라
[23:02] <月の少女> 그럼 된다
[23:02] <月の少女> 이런건 정말
[23:03] <月の少女> ....
[23:03] <月の少女> 헛된 환상을 그려놓은것임
[23:03] <月の少女> 현실은 더 지독한데
[23:03] <사장딸> 아 근데 그런건 좀 느낀게
[23:03] <사장딸> 만화가 차라리 희망으로 가득차있는
[23:03] <사장딸> 좀 비현실적인 이야기면 모르겠는데
[23:03] <사장딸> 이게 괜시리 뭔가 어려운 얘기를 넣으려고 하면서
[23:04] <사장딸> 설득력이랄까 현실감이랄까 그런걸 주려고 하는데, 그에 반해서 전개는 촛만화적임
[23:04] <사장딸> 괴리감이 좀 있더라구 -.-
[23:04] <月の少女> 응... 그 '어려운 얘기' 가 핵심이 되어버리는 만화인데 그 '어려운 얘기' 가 내 맘에 안들면 만화를 싫어할수밖에 없지
[23:05] <月の少女> 여튼 많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마음에 안드는 만화임...

// 부연설명은 따로 적지 않겠습니다. 대화 내용을 그대로 붙여넣은 것이라 말이 좀 왔다갔다하는 면도 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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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月の少女 | 2008/05/10 23:16 | Diary | 트랙백 | 덧글(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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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ed by 잠뿌리 at 2008/05/10 23:27
[23:00] <사장딸> 촌구석에서 올라온 근성 넘치는 남자가
[23:00] <사장딸> 자기 방식대로 밀어붙여서 성공하는
[23:00] <사장딸> 그런 클리셰랄까-_-;

[23:00] <月の少女> 응
[23:00] <月の少女> 그런건
[23:00] <月の少女> 만화나 소설에나 있지
[23:00] <月の少女> 실제로는 존재할수 없어

이게 왜 없어. 현실에도 있잖아. 이명박 <- ㅋㅋㅋ
Commented by 스카이 at 2008/05/11 10:30
촌구석에서 올라온 근성 넘치는 남자의 성공신화는 이성계도 있죠(...)
Commented by 롱테일 at 2008/05/11 23:24
롱테일 개념이 글쓴이께서 적으신 게 맞나요? 제가 알고 있는 것과 많이 다른 듯;;; 쿠로사기 검색해서 들어왔다가 우연히 글 보고 댓글 달아여~^^
Commented by espiel at 2008/05/15 04:47
웹툰을 보면서 조금 찜찜하게 생각한 부분이 이거였군요. 뿌리오라버니랑 슷 오라버니가 한 말에 폭소.
Commented by COMA at 2008/05/16 17:30
롱테일 법칙과 정 반대의 개념을 롱테일 법칙이라고 얘기히신 것 같네요. 만화 자체에 대한 생각은 상당부분 비슷한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
Commented by 한마디만 at 2008/06/03 17:32
일단 롱테일 법칙에 대해서는 잘못 알고 계신듯.

제가 알기론 롱테일 법칙은 20대 80의 사회구조에 따라 20에 해당하는 상품을 주류로 삼는 것을 쟁점으로 둔다는 발상을 전환시켜 80의 상품을 모두 팔아보았더니 놀랍게도 20의 판매량을 초월한다는 결과를 얻음으로써, 이 80속의 잠재력을 중시할 필요가 있다고 하는 이론이 롱테일법칙인줄 압니다. 숏테일보다 긴 롱테일의 잠재력에 주목하라는 얘기죠.

물론 만화를 놓고보면.

덧없는 스토리 ... 옳다고 생각합니다. 예술적 가치에 더 중점을 둔 작품이죠.
Commented by 月の少女 at 2008/06/05 10:57
롱테일, COMA, 한마디만 // ...요즘은 그렇게 배우나 보죠? 분명 제가 학교 다닐때는 그 정반대의 의미로 사용한 것 같았는데 말이죠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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